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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엘 귀가조처는 장제원 특권" 뿔난 대학생들

이선명 기자 입력 2021. 09. 25. 15:25 수정 2021. 09.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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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잇단 범죄 행각을 벌였으나 체포된 뒤 귀가조처된 노엘을 두고 대학생들이 ‘불공정 부모 찬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래퍼 노엘(장용준)을 두고 대학생들이 그의 엄벌을 요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대학생들은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노엘의 엄벌 촉구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했다. 이들은 “노엘은 무면허 운전과 폭행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노엘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 아니라 당장 구속을 시켜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엘이 구속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불공정 부모 찬스’”라면서 “장제원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이 있는 자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고 ‘음주운전은 살인도구’라며 법안을 대표 발의까지 한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시위를 진행한 대학생 A씨는 “노엘의 경우 이전에도 수많은 물의와 사건을 일으켜 온 장본인이고 동일 범죄로 집행유예를 받았다”면서 “범죄를 다시 저지르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람이 구속수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찰은 노엘을 체포한 뒤 ‘술에 너무 취해 보였고 추석 명절을 배려해 귀가시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어느범죄자가 명절까지 챙겨 받으면서 수사를 받느냐. 현직 국회의원 아들로서 명백한 특혜를 받은 것”며 “심지어 추석이 지났는데도 경찰은 노엘에 대한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등 어떠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최근 무면허운전 뒤 음주측정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노엘을 두고 구속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 제공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마땅한 반응”이라며 “장제원 의원은 본인의 발언에 대해 책임 져야 하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만 유독 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그간 노엘의 행보를 보면 재범의 여지가 충분히 있어 보이는 사람”이라며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고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 음악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음주행위와 이를 지적한 대중을 비난하는 내용을 가사에 넣은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아버지가 말한 ‘살인행위’를 예술로 승화시킨다는 태도 자체가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엘의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당시 노엘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노엘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노엘의 잇따른 물의와 범죄로 인해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TV조선 방송 화면


노엘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지난해 6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노엘의 잇단 범죄 행위와 사회적 물의로 인해 부친인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 ‘장제원 아들 구속 수사 엄벌하라’ 등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사의를 표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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