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코스피 상장 추진

최희정 2021. 11.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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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리콜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장 절차가 연기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이 내년 1월24~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IPO 시장에서 1호 상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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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에너지기업 RWE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ESS 프로젝트 2곳에 총 800MWh 규모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리콜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장 절차가 연기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대신 이 회사는 내년 1호 상장사가 되기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비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심사 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이 내년 1월24~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IPO심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당사가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원활하게 IPO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 가치는 약 75조~80조원으로 알려졌다. 당초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몸값이 100조원에 달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GM의 전기차 화재 리콜 충당금이 발생하며 기대치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규모는 10조~15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삼성생명(4조9000억원)의 두 배 이상 규모다.

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IPO 시장에서 1호 상장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서두르는 것은 IPO 시장 자금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IPO로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을 공장 증설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 120GWh(기가와트시) 수준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까지 430GWh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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