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정밀 지도 만드는 '스트리스'와 연내 조직통합

김현아 2021. 11. 11.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공동대표 박일석, 홍승환)와 손잡고 공간정보 기술 혁신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장성욱 상무는 "보다 정확한 HD맵을 구축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숙원"이라며 "HD맵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트리스와 함께 HD맵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포함한 공간정보 사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HD맵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스트리스' 인수
연내 조직 합병하고 본격 시너지 창출 나서
고정밀 지도로 전기차 배터리 소모 최소화 경로 안내 가능
모빌리티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일석 스트리스 대표가 강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스트리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HD맵 기술 선도 업체 스트리스(공동대표 박일석, 홍승환)와 손잡고 공간정보 기술 혁신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월 스트리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안에 합병을 마무리하고 조직 통합을 통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리스(Stryx)는 측량, 측위, 전기전자, 로보틱스, 컴퓨터비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17년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도로 정보 수집, 정보 가공 및 정합, 고정밀 지도, 사용 형태별 맞춤형 최적화에 이르는 고정밀 지도(HD맵) 구축의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국내 주요 정부기관,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국내 HD맵 구축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맵은 도로정보를 센티미터 단위의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축한 지도이다.

기존 디지털지도(SD맵)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선, 노면마크, 도로경사, 표지판까지 구현해 정밀한 측위를 요하는 자율주행, 군집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3차원 공간정보가 요구되는 분야에도 필수적이다.

고정밀 지도로 전기차 배터리 소모 최소화 경로 안내 가능

카카오모빌리티와 스트리스의 협력으로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고도화해온 내비게이션, 라우팅 등의 모빌리티 기술에 HD맵 기술을 접목하게 됨에 따라, 보다 높은 정확도와 최신성을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차량의 주행보조장치(ADAS)의 품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내비게이션에서 도로의 경사도를 고려해 전기차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출범한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도 고도화된 HD맵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HD맵을 활용한 다양한 위치기반 사업으로 기술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에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기업(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더블유엠, 토르드라이브), 자율주행 트럭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마스오토), 전기버스 전문기업(에디슨모터스), 자율주행기반 정밀지도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스트리스)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LG그룹, GS칼텍스·GS에너지는 물론 최근 협업관계를 구축한 한진과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서비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 장성욱 상무는 “보다 정확한 HD맵을 구축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숙원“이라며 “HD맵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트리스와 함께 HD맵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를 포함한 공간정보 사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리스 박일석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함으로써 스트리스의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실제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적용해볼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UAM 등과 같은 기계를 활용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기술을 지속해서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리스는

㈜스트리스는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정밀도로지도와 3차원 도화 자동화, 디지털 트윈 구축, 배송 로봇 등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 데이터를 구축한다. 데이터 구축 장비인 ‘ARGOS’시리즈의 개발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지도 및 위치 기반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통신, 공사·공단 및 지자체에 제공하는 등 B2G, B2B를 바탕으로 데이터 구축 범위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