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하반기 당근페이 나온다"
인터뷰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당근페이’ ‘글로벌 진출’로 중고거래 1등 ‘굳히기’
Q. 당근마켓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은 무엇인가.
A ‘중고거래’ 자체가 아니라 ‘동네 기반 서비스’에 더욱 집중한 결과라고 본다. 당근마켓은 애초부터 가까운 동네 이웃들과의 연결, 또 지역사회와 주민 간 활발한 소통에 도움을 주는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지향해왔다.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동네 친구를 사귀고 지역 소상공인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Q. 앱 내 서비스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A 당근마켓은 동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반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결제 플랫폼인 당근페이(가칭)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선물하기’ 기능 등 이웃 간 연결을 돕기 위한 편의 기능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Q. 최근 가장 비중을 두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A ‘글로벌화’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당근마켓 서비스가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진출한 후 캐나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2월 말에는 일본 요코하마에 시범 서비스를 오픈, 현재까지 총 4개국 52개 지역에 진출했다. 국경을 뛰어넘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박수호 기자 suhoz@mk.co.kr, 나건웅 기자 wasabi@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3호 (2021.04.07~2021.04.13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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