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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부 '대구산업선 사업' 확정·고시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까지 36.4㎞
서대구역 오는 31일 개통…고속철 정차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오는 2027년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연결하는 대구산업선이 개통될 전망이다.

대구산업선은 지역산업 특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대구권 지역산업의 교통물류에 기반되며 10만여명이 근무하는 11개 산업단지의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산업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25일 확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단선철도 36.4㎞(최고속도 150㎞/h)를 잇는 사업으로 총 정거장 8개소를 건설하게 된다. 국비 1조459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대구산업선의 노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서재·세천, 계명대, 성서공단, 설화명곡, 달성군청, 달성산단,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역까지 운행되며 서대구(대구권 광역철도), 계명대(도시철도 2호선), 설화명곡역(도시철도 1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우선 서대구역은 오는 31일 개통되며 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등 고속열차가 정차하게 된다.

향후 대구산업선 건설이 완료되면 화물열차와 전동차가 투입돼 서대구역에서 지하로 대구국가산단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돼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대구권 서남부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전동차로 3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체계가 구축돼 일반시민과 산업단지 종사자의 출퇴근 편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토부는 화물열차는 대구권 산업단지와 경남권 산업단지 간 철도 화물의 통합처리 등 효과적인 철도물류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장래 대구산업선을 대합산단까지 연장 후 운행할 계획이다.

4차 국가철도망인 대합산단산업선은 대구산단∼대합산단까지 5.4㎞ 구간으로 사업비 2653억원이 투입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대구산업선 사업으로 건설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 경쟁력 강화로 자립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등 지역산업에 특화된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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