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시작"..첫 제재 발표, 미러 회담 무산

김종원 기자 2022. 2.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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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며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시작된 것이라고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돈바스 독립 승인과 파병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일 뿐이라며, 러시아의 움직임에 맞춰 제재 수위를 계속 높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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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며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경제 제재와 인적 제재가 포함됐는데, 이번 주 예정됐던 미러 양국 장관 회담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은 도대체 누가 자신에게 이웃국가 영토에 자칭'신생국 가' 탄생을 선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고 믿고 있는 겁니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시작된 것이라고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첫 번째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 등 러시아 은행 두 곳의 서방과의 거래를 완전차단하고, 러시아 국채에도 포괄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더 이상 서방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새로운 국채를 거래할 수도 없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유럽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인적 제재도 포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군사 행동에 나선 만큼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를 계속 제공하겠다며, 동유럽 지역에 F-35 전투기 8대와 아파치 헬기 32대 등 병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돈바스 독립 승인과 파병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일 뿐이라며, 러시아의 움직임에 맞춰 제재 수위를 계속 높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은 그러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은 아직 있다며,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 국무부가 러시아의 침공 시작으로 만남이 무의미해졌다며, 이번 주 예정돼 있던 미러 양국 장관 회담 취소를 발표하면서, 외교적 해결이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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