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北 극초음속미사일 도발 조짐 땐, 막을 방법은 선제타격 뿐"

조의준 기자 2022. 1. 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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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 1분만에 수도권 도달..막을 방법 없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1일 북한이 핵을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를 가정해 “그 경우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로부터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위협이 계속되는데 이를 방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늘 아침 미사일 발사 성격에 대해선 확실하게 파악 안된 것같다”면서도 “지난 5일에도 극초음속, 그러니까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를 했다. 마하 5 이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경우)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러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저는 북한의 호의를 ‘평화 쇼’라고 보고 있는데…”라며 “이 정부는 거기에 너무 몰입해서 유엔의 (북한에 대한) 핵 관련 제재도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리 이사국인 프랑스 대통령에게 북한의 선의를 강조하며 대북 안보리 경제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 한 기사도 봤다”며 “그 사이에 북한은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외교를 통해 대북 압박을 해 북한의 핵 고도화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중단해야 한다”며 “이걸(북핵을) 현실로 인정해선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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