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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산재, KT 21건 '최다'.. LGU+ 15건, SKT 0건

김양혁 기자 입력 2022. 07. 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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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 중 최근 3년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최근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통신 3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는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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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동통신 3사 산업재해 발생 36건
통신사 해마다 사망사고 발생, 연 5명꼴
그래픽=손민균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가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지만, 업체별로 산업재해 발생이 들쑥날쑥해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 중 최근 3년 동안 단 한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최근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통신 3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는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같은 수치다.

업체별로 KT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15건) 등의 순이다. KT는 전년(28건)과 비교해 7건이 줄었지만, LG유플러스는 전년(8건)보다 7건 늘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3년 동안 산업재해 발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은 업종 특성상 통신선로 설치를 위한 고공 작업이 많다. 이로 인해 추락, 감전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강원도 홍천에서 가공케이블을 전신주에 설치하기 위해 사다리에 올랐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도 안양에서 전기통신관로를 땅에 묻던 인력 3명이 기계에 깔려 숨졌다.

야외 작업이 대부분인 통신업종 특성상 날씨 영향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예년보다 18일이나 빨리 찾아온 불볕더위로 옥외 작업 시 근로자들이 주의력을 잃기 쉬운 환경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일러스트=손민균

특히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사고 발생 시 경영진을 처벌할 수 있다. 이는 근로자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부상자 2명 이상이 나오면 중대 산업재해 발생 시 사업주, 경영진 등을 처벌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상황에 따라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에서는 해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이동통신 3사가 발주, 수행한 사업에 속한 근로자 중 32명이 숨졌다. 매년 5명이 사망하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

이동통신사들은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에 강종렬 사장을 선임해 가장 먼저 대응했다. KT 역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을 안전보건총괄(CSO)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LG유플러스도 안전보건 전담 조직과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직책을 신설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장 인력들을 모두 관리·감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라며 “작업자 스스로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KT 사례를 보면 사고 발생 원인 대부분이 작업자 부주의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 발생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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