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주관사, 한투·대신 등 5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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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5개사를 선정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등 5개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각 업체에 통보했다.
그럼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다시 돌입한 이유는 재무적투자자(FI)와의 이해관계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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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5개사를 선정했다. 다만 향후 상장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등 5개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각 업체에 통보했다. 이들 중 어떤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가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 한 차례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나 절차를 중단했으며, 10월 다시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며 재시동을 걸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5개사가 RF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쏘카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대폭 하락한 상태다. 작년 8월까지만 해도 기업 가치가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으나, 현재는 5조원 안팎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T’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정책 당국의 제재를 받은 데 이어 현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대적인 긴축을 앞두고 기술 성장주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다시 돌입한 이유는 재무적투자자(FI)와의 이해관계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을 주축으로 한 TPG컨소시엄(TPG·한국투자증권·오릭스)은 지난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작년 6월 1307억원을 투자했다. 누적 투자금은 총 6307억원이며 지분율은 29.6%에 달한다. PEF 운용사는 보통 펀드 운용 기간 10년 중 초기 5년 동안 투자에 집중하고 나머지 5년을 회수에 할애한다. 펀드 청산 전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려면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TPG 입장에서는 첫 투자 후 5년이 지난 올해 중 카카오모빌리티를 상장해 엑시트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다각도의 쇄신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택시 스마트 호출을 폐지하고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멤버십 요금을 인하하는 한편 가맹 택시 기사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배분하는 등 이른바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올해 1월에는 CEO 산하 직속 기구인 ‘상생자문위원회’와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를 발족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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