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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용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국내 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비롯한 전형 안내, 기업문화 소개 등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학생, 구직자, 이직 준비 중인 직장인 등 704명을 대상으로 '기업 채용 유튜브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기업에서 운영하는 채용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70.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29.5%였다.

기업 채용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접한 콘텐츠로는 회사생활 소개와 투어를 곁들인 현직자 브이로그(38.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무 소개(32.5%) ▲채용설명회(25.9%) ▲인사담당자 질의응답(22.2%) ▲기업 서비스 및 제품 소개(16.9%) 등이었다.

기업의 채용 유튜브가 취업활동 준비에 유익한지에 대해서는 ▲매우 유익하다(17.3%) ▲약간 유익하다(61.2%) ▲유익함이 덜 하다(17.3%) ▲무익하다(4.2%) 등으로 답했다.

유익하다고 응답한 이들의 경우 어떤 점이 유익한지에 대해서는 ▲무료로 질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34.1%)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27.6%) ▲내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 볼 수 있다(18.4%) ▲자칫 어려울 수 있을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17.5%) 등을 꼽았다.

채용 유튜브를 본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 실제 지원 여부에 대해 '지원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80.3%를 차지했고 '지원한 적 없다'는 응답은 19.7%였다.

응답자가 가장 매력을 느끼는 채용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현직자 브이로그(27.3%) ▲직무 소개(24.6%) ▲인사담당자 Q&A(19.4%) ▲채용설명회(16.5%) 순으로 답했다. 기업 서비스 및 제품 소개(6.8%)에 대한 관심도는 비교적 적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학생을 포함한 구직자들은 기업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콘텐츠보다 현직자들의 솔직담백한 회사 이야기와 생생한 근무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를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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