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동물원서 하마 2마리 코로나 감염

2021. 12. 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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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앤트워프에 있는 동물원에서 하마 2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동물원 관계자는 5일 로이터통신에 하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하마는 앤트워프 동물원에 있는 이마니(14)와 에르미엔(41)으로, 둘은 콧물을 흘리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동물원 측의 사전 예방 차원에서 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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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관계자 "하마 감염은 처음"
수의사는 음성, 감염원 오리무중
하마.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벨기에 앤트워프에 있는 동물원에서 하마 2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동물원 관계자는 5일 로이터통신에 하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하마는 앤트워프 동물원에 있는 이마니(14)와 에르미엔(41)으로, 둘은 콧물을 흘리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동물원 측의 사전 예방 차원에서 격리 조치됐다.

이 동물원의 수의사 프랜시스 베르카맨는 "제가 알기로 이 종(種)에선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는 유인원과 고양이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원 측은 하마가 감염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육사들 중 최근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거나 진단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동물 감염은 고양이, 개, 족제비 등 반려동물이 주인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는 각국에서 여럿 보고된 바 있다. 동물원 동물로는 큰 고양이과, 영장류, 수달, 하이에나 등이 감염된 사례가 있으며, 밍크농장과 사슴 같은 야생 동물의 감염 사례도 보고된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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