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韓·네덜란드 반도체 공급망 협력 현황 점검

고은결 2021. 8.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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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ASML코리아에서 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한-네덜란드 반도체 공급망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에 공급된 장비의 재제조, 유지 관리 등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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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SML코리아 방문 및 기업 간담회 열어
"핵심기술 파트너 국가와 협력 강화할 것"
본부 내 '공급망·기술통상 TF' 운영 계획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1.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1일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ASML코리아에서 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한-네덜란드 반도체 공급망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ASML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에 공급된 장비의 재제조, 유지 관리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ASML코리아는 현재 1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핵심 기술인력 양성 등에 기여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ASML코리아 내 재제조센터 등을 참관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도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협력은 지난달 한·네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진 바 있다.

이날 여 본부장은 "반도체와 관련 소·부·장 분야는 우리의 산업·기술·투자·통상에 통섭적으로 접근해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핵심 아젠다"라며 "(ASML 코리아는) 핵심 소부장 분야에 첨단 기술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첨단 기술 협력 및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며 국내 소부장 공급망을 튼튼하게 하는 '국부창출형' 산업·기술·통상 협력의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와 같이 우리와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기술 협력 파트너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양국이 첨단 기술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기술안보 역량 확보 등 협력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는 정부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자사가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여 본부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ASML의 기여가 결실을 맺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핵심 소부장 분야에 대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국가전략기술 외투 인센티브 강화 등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너바르트 대사는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ASML은 물론 첨단기술 생태계에서 폭넓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공급망 재편 및 기술과 통상의 융합에 따른 통상 패러다임 변화 하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급망·기술통상 TF'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협력·통상 체계 구축 ▲유망·전략기술 글로벌 표준선점 ▲필수전략기술 관련 주요국과의 협력 및 기술 보호 등을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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