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에 표류했던 하멜, 제주 기념전시관도 바닷물에 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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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의 제주 표착을 기념해 만든 하멜상선전시관이 안전진단에서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에 위치한 하멜상선전시관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외부 시설물의 상태가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하멜이 타고 온 상선 스페르웨르(Sperwer)호를 재현한 선박 형태의 하멜전시관은 2003년 하멜 제주 표착 3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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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의 제주 표착을 기념해 만든 하멜상선전시관이 안전진단에서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에 위치한 하멜상선전시관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외부 시설물의 상태가 최하 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이번 안전진단에서 돛대와 외부계단 등이 부식해 훼손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바닷가 바로 옆에 설치된 전시관이 해수와 해풍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부식된 것으로 보인다며 돛대와 외부계단을 철거하고 재개축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내부 전시실은 B등급으로 양호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시는 전시관 외부계단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의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예산을 확보해 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하멜이 타고 온 상선 스페르웨르(Sperwer)호를 재현한 선박 형태의 하멜전시관은 2003년 하멜 제주 표착 3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됐다.
3층 갑판에 길이 36.6m, 폭 7.8m, 간판 높이 11m, 돛대 높이 32m 규모로 제작비는 30억원이다.
하멜은 1653년 네덜란드를 떠나 항해하던 중 폭풍에 밀려 같은해 8월15일 제주 부근에서 파선 당했다.
하멜은 14년간 조선에 억류되다 1668년 7월 고국에 돌아간 뒤 조선의 문물과 생활, 풍속 등을 담은 하멜표류기를 남겼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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