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이 정도일 줄은.." 무려 1억대 팔렸다

2021. 7. 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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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이 출시 7개월만에 1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아이폰6 시리즈의 흥행과 유사한 사이클로,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던 그때의 명성을 재현했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량은 2014년 슈퍼사이클을 만들어낸 아이폰6 시리즈의 흥행과 유사한 패턴이다.

2014년 아이폰6 시리즈 출시 당시 애플의 4분기 아이폰 매출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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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슈퍼사이클을 이끈 아이폰12(왼쪽), 아이폰6(오른쪽)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이 출시 7개월만에 1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아이폰6 시리즈의 흥행과 유사한 사이클로,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던 그때의 명성을 재현했다.

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지난 4월 기준 1억대를 넘어섰다. 2020년 10월 출시된 후 약 7개월만의 성과다. 전작 아이폰11 시리즈보다 2개월 빠른 속도다.

아이폰12 [애플]

특히,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량은 2014년 슈퍼사이클을 만들어낸 아이폰6 시리즈의 흥행과 유사한 패턴이다. 당시 아이폰6 시리즈도 대화면에 대한 강한 펜트업 수요(억눌렀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로 애플의 첫 슈퍼 사이클을 이끌었다.

2014년 아이폰6 시리즈 출시 당시 애플의 4분기 아이폰 매출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같은기간 아이폰 판매량은 392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많았다.

2015년 1분기에는 아이폰6 시리즈 인기가 이어지며 아이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511억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7450만대로 집계됐다.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슈퍼 사이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첫 슈퍼사이클을 이끌었던 아이폰6 시리즈와 비슷한 패턴이다. [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번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후에도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애플의 올 1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4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53.5%를 차지했다. 아이폰 판매량 또한 올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첫 5G(세대) 애플 스마트폰, 풀 OLED 디스플레이가 이번 슈퍼사이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판매량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슈퍼 사이클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 맥스 모델의 높은 인기가 매출 증가의 이유라고도 분석했다. 전작에서는 25%를 차지했던 프로 맥스 모델은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에서는 29%를 점유했다. 그 결과 이번 아이폰12 시리즈 매출은 전작보다 22% 늘어났다.

2014년 출시된 아이폰6, 아이폰6+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출시 후 최근까지 25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은 1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향후 LG전자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일부 차지하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당장 8월부터 자사 오프라인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판매한다. 전국 4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이 판매되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애플의 국내 점유율이 30%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 65%, 애플 20%, LG전자 13% 점유율을 차지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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