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온라인으로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제2차 한-네덜란드 혁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위는 2016년 체결된 한-네덜란드 기술혁신협력 협정에 따라 양국 산업기술 정책 교류, 공동연구 협력, 연구기관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격년으로 운영중이다.

우리 측에서는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마이클 스위어스 경제기후정책부 혁신지식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정연두 주네덜란드한국대사관 대사,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대사도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산업기술 정책과 협력 중점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동안 진행된 협력사업들의 평가 및 신규 협력 활동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부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는 반도체, 배터리 등 미래 유망품목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연 2회 이상 기술교류회(B2B매칭지원)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연구기관 별 신규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응용기술 분야 강점을 가진 TNO연구소에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기술동향과 한국과의 신규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네덜란드 반도체 클러스터 협력을 제안했다.

김상모 정책관은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인 올해 양국 미래관계를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함께 준비하는 기술파트너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공동위가 양국 기술협력에 발전적 변화의 바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