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도 회식 자제했으면.. 2030세대 45%·4050세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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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회식을 꺼리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2030세대 중 44.9%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회식을 계속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한 반면, 4050세대의 응답자는 31.7%에 그쳤다.
회식 자제와 달리 2030과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술을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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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워크숍 자제' 2030·4050세대 13.2%p 차
'재택 근무 정착' 청년층 30.1%, 중년층 2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회식을 꺼리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영업 제한 조치로 회식이 불가능해지며 회식에 대한 생각도 바뀌는 추세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 건 세대에 따라 엇갈렸다. 2030세대 중 44.9%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회식을 계속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한 반면, 4050세대의 응답자는 31.7%에 그쳤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15~17일 남녀 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대 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회식·워크숍 자제'였다. 2030과 4050세대 간 격차는 13.2%포인트로 가장 컸다.
'늦게까지 음주가무 하지 말자'는 2030·4050 답변 비슷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도 큰 차이를 보였다. 4050세대는 55%가 유지되길 바랐지만, 2030은 42.7%에 머물렀다. 세대 간 격차는 12.3%포인트였다.
'재택근무 정착'도 상대적으로 세대 간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다. 2030세대의 3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이어지길 바랐지만, 4050세대는 22.4%만 재택근무 정착을 원했다.
회식 자제와 달리 2030과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술을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 즐기기 자제'에 대한 응답은 2030세대가 44.1%였고, 4050세대는 48.9%였다.
이 밖에도 '아프면 집에서 쉬기'가 2030세대 32.7%, 4050세대 33%로 비슷했고, '결혼식·돌잔치 간소화'도 각각 24.9%, 28.8%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완료·계획한 사람 57.9% "해외여행 갈 것"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접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미 맞았거나 맞을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해외여행 계획도 세웠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더니 11.4%는 1차 접종 이상 완료했다고 답했다. 78.8%는 접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접종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49.9%는 '접종 순서에 맞춰 백신을 맞겠다'고 했고, 28.9%는 '잔여 백신이 생기는 대로 맞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9.8%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백신을 맞았거나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1,285명에게 해외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57.9%가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40.7%가 백신 접종 이후 첫 번째 여행지로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다음으로 '괌·호주·사이판 등 대양주'가 21.1%, '유럽' 14.4%, '일본' 11.8%,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6.7% 순이었다.
'언제 해외여행을 갈 것이냐'는 질문에 33.4%가 '내년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답했고, 33.2%는 '내년 연말'을 선택했다. '내년 초'는 20.5%였다. '올해 안에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9%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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