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도 회식 자제했으면.. 2030세대 45%·4050세대 32%

류호 2021. 6. 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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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회식을 꺼리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2030세대 중 44.9%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회식을 계속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한 반면, 4050세대의 응답자는 31.7%에 그쳤다.

회식 자제와 달리 2030과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술을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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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코로나 이후 유지됐으면 하는 것'
'회식·워크숍 자제' 2030·4050세대 13.2%p 차
'재택 근무 정착' 청년층 30.1%, 중년층 22.4%
광주에서 사적 모임이 8명까지 가능해진 18일 오후 광주 북구청 인근 식당에서 북구청 공무원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8명이 모여 식사를 하며 음료수로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회식을 꺼리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영업 제한 조치로 회식이 불가능해지며 회식에 대한 생각도 바뀌는 추세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는 건 세대에 따라 엇갈렸다. 2030세대 중 44.9%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회식을 계속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한 반면, 4050세대의 응답자는 31.7%에 그쳤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15~17일 남녀 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대 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회식·워크숍 자제'였다. 2030과 4050세대 간 격차는 13.2%포인트로 가장 컸다.


'늦게까지 음주가무 하지 말자'는 2030·4050 답변 비슷

잡코리아가 15~17일 남녀 직장인 1,424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지금처럼 유지됐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은 결과. 잡코리아 제공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도 큰 차이를 보였다. 4050세대는 55%가 유지되길 바랐지만, 2030은 42.7%에 머물렀다. 세대 간 격차는 12.3%포인트였다.

'재택근무 정착'도 상대적으로 세대 간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다. 2030세대의 30.1%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이어지길 바랐지만, 4050세대는 22.4%만 재택근무 정착을 원했다.

회식 자제와 달리 2030과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술을 마시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늦은 시간까지 음주가무 즐기기 자제'에 대한 응답은 2030세대가 44.1%였고, 4050세대는 48.9%였다.

이 밖에도 '아프면 집에서 쉬기'가 2030세대 32.7%, 4050세대 33%로 비슷했고, '결혼식·돌잔치 간소화'도 각각 24.9%, 28.8%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완료·계획한 사람 57.9% "해외여행 갈 것"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에서 해외 여행객들이 줄을 서 탑승 수속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접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미 맞았거나 맞을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해외여행 계획도 세웠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물었더니 11.4%는 1차 접종 이상 완료했다고 답했다. 78.8%는 접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접종 계획이라고 밝힌 이들 중 49.9%는 '접종 순서에 맞춰 백신을 맞겠다'고 했고, 28.9%는 '잔여 백신이 생기는 대로 맞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9.8%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다.

백신을 맞았거나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1,285명에게 해외여행 수요를 조사한 결과, 57.9%가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40.7%가 백신 접종 이후 첫 번째 여행지로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다음으로 '괌·호주·사이판 등 대양주'가 21.1%, '유럽' 14.4%, '일본' 11.8%,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6.7% 순이었다.

'언제 해외여행을 갈 것이냐'는 질문에 33.4%가 '내년 여름휴가 시즌'이라고 답했고, 33.2%는 '내년 연말'을 선택했다. '내년 초'는 20.5%였다. '올해 안에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2.9%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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