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존슨 동시에 文 가리켰다..日서 난리난 또 한장의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일정을 마무리하는 소감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일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한 장면에 담긴 사진 한 장이 일본의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문 대통령이 G7 확대회의 보건 세션에 참석한 상황, 이 때 존슨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이 동시에 손가락으로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장면을 담은 것이다. 사진 속에서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고 있다.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이는 각국 정상들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높이 평가하는 장면이라고 한다.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16일 이 사진을 올리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더니 보리스 총리가 '방역 넘버원은 이 사람의 나라다'라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동시에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해당 장면에 대해 '굉장히 재미있는 대화'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보건 세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존슨 총리의 오른쪽에 앉고, 존슨 총리의 왼쪽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님이 오셨으니 이제 G7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존슨 총리가 "그렇다. 한국은 단연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다. 방역 1등이다"라고 답했고, 이같은 대화가 오가며 존슨 총리가 문 대통령을 지목했다고 한다. 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한국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다들 생각이 같다"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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