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가지, 왜 한 손으로 줘"..10대 알바, 피나도록 때린 손님

김자아 기자 2021. 6.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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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대 아르바이트생이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다는 이유로 손님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남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성이 카페 종업원 A씨(19)를 폭행했다.

이 남성은 A씨가 한 손으로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줬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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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대 아르바이트생이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다는 이유로 손님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JTBC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남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성이 카페 종업원 A씨(19)를 폭행했다.

이 남성은 "야 이 싸가지야" "야 이 XX 같은 놈" 등의 욕설과 함께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A씨의 마스크가 떨어지고 피가 나는데도 폭행을 이어갔다.

다른 손님이 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말렸으나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해" "이 XXX아" "너 무릎 꿇고 사과해도 봐줄까 말까 해" 등의 욕설을 하며 A씨를 위협했다.

이 남성은 A씨가 한 손으로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줬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카페 일을 마무리하던 중 마감 장부를 작성하고 있었다.

A씨는 "한 손으로는 마감장 쓰고 또 한 손으로는 카드랑 영수증 드렸는데 손님이 계속 안 받으셨다"고 말했다.

해당 남성은 "고객님 카드 좀 받아주세요"라는 A씨의 요청에도 카드와 영수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A씨를 때린 남성은 시민들이 말리자 차를 타고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남성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과 코뼈, 입 등을 맞아 얼굴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카드 이용내역을 토대로 이 남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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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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