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홍보한다며 독도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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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겠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해 한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라는 동영상을 연합뉴스가 10일 확인해보니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에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된 장면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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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홍보하겠다며 공개한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해 한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가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이라는 동영상을 연합뉴스가 10일 확인해보니 동북아 일대를 보여주는 지도의 동해상에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라고 기재된 장면이 등장했다.
방위성을 비롯한 일본 정부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본 고유 영토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인식을 토대로 일본의 안보 정세를 설명하는 장면을 동영상에 반영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연합 훈련이나 일본·미국·호주·프랑스의 합동 훈련 등을 소개하고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자위대가 노력한다고 부각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한일 관계와 별 관계가 없는 영상에서 굳이 독도를 거론해 한국의 영토 주권에 도전하는 태도를 보인 셈이다.
일본 정부가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해 비판을 받는 가운데 자위대까지 나서 한일 관계의 부담을 키우는 형국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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