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母 사망 진실, 진범 양동탁+아들 살리려 거짓말 '눈물'[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5. 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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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어머니의 비극적인 사망 전말이 드러났다.

5월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과 그날의 진실이 공개됐다.

"그 여자를 죽인 건 나 오철영인데 남규정(김강일 분)의 살인이 됐다"는 그의 주장에선 해당 사건이 김도기 어머니의 사망사건인 '개화동 부녀자 살인사건'을 의미함을 짐작케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온다"며 곧 김도기가 돌아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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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제훈 어머니의 비극적인 사망 전말이 드러났다.

5월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과 그날의 진실이 공개됐다.

이날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 오철영(양동탁 분)은 '오철영의 고백'이라는 자서전을 엮어 강하나(이솜 분), 장성철(김의성 분)에게 한 부 씩 보냈다.

그 안엔 다소 충격적인 진실이 쓰여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귀휴 그리고' 편에 의하면, 2017년 수감 중 모친의 사망으로 24시간 귀휴를 받은 오철영은 감시망을 빠져나가 몰래 또 살인을 저질렀다. "그 여자를 죽인 건 나 오철영인데 남규정(김강일 분)의 살인이 됐다"는 그의 주장에선 해당 사건이 김도기 어머니의 사망사건인 '개화동 부녀자 살인사건'을 의미함을 짐작케 했다.

오철영의 자수는 받아냈으나 진범을 입증하기 위해선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이에 오철영의 요구에 따라 실시된 대질 조사. 그 자리에서 오철영은 김도기만이 알 수 있는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언급했다. 어머니가 김도기와 통화 중 남긴 "너 좋아하는 된장찌개 했어. 천천히 조심이 와"라는 걱정어린 당부였다.

이후 그날의 진실이 드러났다. 당시 오철영은 어머니가 통화를 끊고 주방에서 나오자마자 흉기로 가격해 쓰러뜨렸다. 모친의 장례를 위한 귀휴라 상복을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은 끔찍한 아이러니감을 줬다. 오철영은 쓰러진 어머니를 앞에 두고 "지금 눈빛 참 좋다. 좀만 이러고 있자"며 소름끼치게 웃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온다"며 곧 김도기가 돌아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오철영은 "아까 통화한 게 아들이었냐"며 "걱정 마라. 외롭지 않게 같이 보내주겠다"고 답했다. 곧 그에게서 김도기를 향한 살의를 읽은 어머니는 "친구들이랑 같이 온단다. 모두 군인이다. 걔랑 마주치기 전에 어서 (가라)"고 말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어머니는 믿지 않는 오철영에게 김도기의 군복 입은 사진도 가리켜 보여줬다.

그 뒤 오철영은 집 밖에 숨어 김도기가 홀로 집에 들어서 어머니를 발견하는 현장을 전부 지켜봤다.

다시 현재의 시점, 오철영은 충격에 쓰러져 발작 증세를 보이는 김도기를 향해 "친구들이랑 온다는 거 역시 거짓말이더라. 아까웠다. 네놈까지 잡을 수 있었는데"라며 사이코패스 성향을 드러냈다.

늘 흉기를 휘둘러 한 방에 사람을 살해, 그 후 시신을 훼손하는 게 특징이던 오철영이 수법을 바꾼 단 한 건의 살인인 '개화동 부녀자 살인사건'. 그 이유는 오영철이 김도기 또한 희생자로 삼으려는 계획의 일환이었다. 이런 오철영의 살인 계획을 기지로 막곤, 끝내 홀로 희생한 김도기 어머니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SBS '모범택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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