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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7일 "국가가 인생 전반에 걸쳐 국민 개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커리어 형성 과정을 지원하고, 자기 주도적인 삶의 설계가 가능하도록 국민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선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행복한 개인, 성장하는 기업,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3박자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제는 커리어가 곧 자산인 시대이다. 청년들을 위해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커리어형성권은 특정 시기의 취업, 이직을 위한 직업교육 지원으로만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청년만이 아닌 온 국민의 커리어형성권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벌·지역·성별에 따른 채용 차별 해소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방안들을 통해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커리어 형성 원카드'라는 국민 성장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 지자체, 학교별로 제공하는 교육 훈련사업 지원금을 통합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기업과 관련해선 "권위주의 시대에 구축된 기업문화와 경제 질서라는 낡은 옷은 이제 벗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도전과 기술 개발로 무장한 혁신기업들이 활력 넘치는 창조의 생명력을 발휘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주류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을 혁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도전과 혁신 에너지가 넘치는 경제 질서를 만드는 일에 정치가 보다 과감해져야 합니다.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 박용진이 나서겠다"며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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