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반포천 배수시설 점검 "올 여름 시간당 85mm 비에도 거뜬"

허고운 기자 2021. 5.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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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강남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규모 지하 배수시설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과 안전여건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초구 서초동 1710-3의 공사 현장을 찾아 유입부 상부, 터널 수직구, 터널 내부를 일일이 살폈다.

오 시장은 "강남역 사거리는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질 때 침수피해가 종종 있었는데 일단 임시로 올 여름에 폭우에 대비할 수 있게 돼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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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천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강남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규모 지하 배수시설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과 안전여건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서초구 서초동 1710-3의 공사 현장을 찾아 유입부 상부, 터널 수직구, 터널 내부를 일일이 살폈다.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은 강남역으로 몰리는 빗물을 반포천 중류부로 직접 배수하는 직경 7.1m, 총연장 1162m의 통수(通水) 터널이다. 2018년 2월 착공해 현재 78%의 공정이 완료된 상태다.

준공 시기는 내년 말이지만 올 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해 7~9월 공사를 중단하고 임시로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말까지 기존 하수관로와 터널 연결 공사를 완료한다.

오 시장은 "강남역 사거리는 단시간에 폭우가 쏟아질 때 침수피해가 종종 있었는데 일단 임시로 올 여름에 폭우에 대비할 수 있게 돼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당 85㎜의 강우를 감당할 수 있는 용량으로 설계돼 2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정도의 폭우가 내려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강남·서초 일대에 그동안 침수 피해를 본 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다른 지역의 폭우 대비에 대해서는 "예산이 허용하는 대로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다 건설할 순 없다"며 "집중호우 예상시기 전에 일제점검을 하고 철저히 대비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오후 3시10분쯤 "끝까지 사고 없이 공사를 잘 해주세요"라고 당부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오세훈 파이팅, 시장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지역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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