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저하 논란' 계속..시민단체, KT 측에 공식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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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 유튜버의 '인터넷 속도저하' 폭로 이후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해 온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이동통신사 KT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요구안을 전달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KT새노조, 희망연대노조 KT서비스지부는 24일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KT이사회에 이번 논란에 대한 요구안을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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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유명 IT 유튜버의 '인터넷 속도저하' 폭로 이후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해 온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이동통신사 KT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요구안을 전달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KT새노조, 희망연대노조 KT서비스지부는 24일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KT이사회에 이번 논란에 대한 요구안을 전달하고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통신 3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요구안을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했다.
요구안에는 Δ신뢰성 있는 실태조사를 위해 KT새노조·KT서비스노조 등 내부구성원과 소비자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구성 ΔKT이사회 차원의 속도저하 사건 원인과 개선방안 분석 보고서 작성 Δ관련 경영진의 엄중한 문책, 그룹 내 자회사와 노동자에 대한 책임전가 중단 Δ인터넷과 이동통신서비스 약관의 최저속도보장, 피해보상 등 불공정한 조항 개선 등이 담겼다.
이번 논란은 유명 IT 유튜버인 '잇섭(ITsub)'이 지난달 17일 자신의 채널에 10기가 요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한참 못미치는 100메가 속도로 KT 인터넷을 이용 중이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이후 유사한 문제를 겪었던 소비자들이 합세하며 통신사 서비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고, KT는 임직원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가 속도 저하를 직접 입증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KT의 약관을 지적하며 다수의 개선 사항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에도 KT에서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통해 제재를 하겠다던 방통위도 이후 한 달이 다 됐지만 아무런 발표도 하고 있지 않다"며 면담 요청 사유를 설명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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