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 최대 규모 탄소 포집·저장 설비에 2조7000억원 지원

박병희 2021. 5. 10. 0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로테르담항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 포집·저장 설비에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를 지원한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포집해 비어있는 북해의 네덜란드 가스 저장소에 저장하는 설비로 로테르담 산업단지의 탄소가스 배출량을 약 1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셸과 엑슨모빌 등 관계사들은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에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고 당국의 허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테르담 항만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네덜란드 정부가 로테르담항에 들어설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 포집·저장 설비에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를 지원한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설비는 대형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과 엑슨모빌 컨소시엄이 지어서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포집해 비어있는 북해의 네덜란드 가스 저장소에 저장하는 설비로 로테르담 산업단지의 탄소가스 배출량을 약 1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셸과 엑슨모빌 등 관계사들은 지난 1월 네덜란드 정부에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고 당국의 허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외신은 정부로부터 보조금 지원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국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네덜란드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보다 55% 줄일 계획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24.5% 적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