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들썩이는 신풍제약 주가..코로나19 치료제 성공할까

류지민 2021. 4. 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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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려 200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급락한 신풍제약이 10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던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등이 줄줄이 임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약물 재창출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커지는 가운데 신풍제약이 국내 임상 2상에서 마지막 임상시험 대상자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20만원을 돌파하며 고점을 찍었던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 2월 7만원대까지 급락했으나 최근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대로 임상 2상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6월 말 임상 시험을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임상 2상 통과 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해 상용화까지도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본다.

하지만 임상 2상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어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풍제약은 특히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형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경구제형의 경우 복용 편의성이 좋고 환자의 부담도 적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반면 산성도가 높은 위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개발이 좀 더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출시된 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도 경구용이 아직까지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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