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시, 자가진단키트 언급했지만..문제는 정확도

추하영 2021. 4.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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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사태가 4차 대유행 초입에 들면서 신속한 검사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에 자가진단키트 활용 검토를 지시했고 방역당국 역시 검토 중인데요.

문제는 아직 국내 허가 제품이 없고 외국에서 쓰이는 것은 정확도가 낮다는 점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검사를 위해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자가진단키트.

최대 30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사용법도 간편해 대량 감염이 발생한 영국, 미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취임 후 첫 서울시 방역회의를 주재한 오세훈 시장은 대응 방식 변화를 주문하며 자가진단키트 도입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일회용 진단키트가 도입되면 셀프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은 듭니다. 장단점을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상황은 급하지만,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자가진단키트는 아직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활용을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배경택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식약처의 허가를 받게 되면 PCR 확진 검사법의 보조적인 사용 등 여러 가지 활용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 중 임을 말씀드립니다."

제품이 승인을 받아 도입되더라도 한계는 있습니다.

감염자를 판별해내는 비율이 50%에 불과하고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으면 이 비율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아직 자가진단키트로 쓸 정도로 좋은 성능을 갖고 있는 진단키트가 없어요. 앞으로 개발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가진단키트를 본격 도입하려면 지원을 통한 정확도 높은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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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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