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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SKT가 만든다..7월 발급 예정

이경탁 기자 입력 2021. 03. 31. 16:03 수정 2021. 03. 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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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을 SK텔레콤이 주도해서 개발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개발 사업을 SK텔레콤(이하 SKT) 컨소시엄 'DID 연합'이 같은 계열사인 SK C&C가 참여한 람다256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했다.

도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일본 역시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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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사업 추진
SKT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월부터 개발해 7월 중 ‘백신여권’ 나올 듯
이스라엘, 백신여권 도입…美·EU·日 상용화 예정

미국 뉴욕주가 공개한 백신여권 ‘엑셀시오르 패스’. /뉴욕AP 연합뉴스

정부가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을 SK텔레콤이 주도해서 개발한다. 오는 5월 사업을 본격화해 7월 발급이 목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백신여권이 도입되면 막혔던 ‘하늘길’이 정상화되고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이전처럼 자유롭게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개발 사업을 SK텔레콤(이하 SKT) 컨소시엄 ‘DID 연합’이 같은 계열사인 SK C&C가 참여한 람다256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했다.

DID 연합은 SK텔레콤 주도로 라온시큐어,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등 업체들이 참여했다. SK C&C는 야놀자, 람다256 등과 연합했다. 탈통신 행보에 나서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 중인 SKT가 SK그룹 전통의 ICT 계열사인 SK C&C와의 경쟁에서 이긴 셈이다.

블록체인 접종증명 사업은 ‘DID(분산신원인증) 집중사업’을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활용하는 구조로 구상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 증명서는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예방접종 여부 등의 정보를 필요한 곳에 제출할 수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술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진행한다. KISA는 최근 SKT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KISA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해 "아직 기술 협상 중으로 사업자 선정에 대해선 오픈하기 어렵고, 해당 사업자가 5월 초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검토할 기술만 29가지에 달할 정도로 검토 대상이 많아 최종 계약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SKT는 사업 개시일을 오는 5월 1일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중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접종 증명서는 일단 국내에서 통용되지만, 다른 국가와 연대하면 이른바 백신여권이 된다.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와 같은 정보가 담겨 해외를 오갈 때 백신 접종을 증명하고 기존 여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면세구역. /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이미 백신여권 ‘그린 패스(Green Pass)’를 도입했다. 미국 뉴욕주도 4월부터 IBM과 협력해 개발한 백신여권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상용화한다. 도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일본 역시 백신여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오는 6월 15일부터 27개 회원국 보건부를 통해 백신여권 이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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