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이번 주말도 북적..식당가 거리두기 무색

심동준 2021. 3. 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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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외출에 나서면서 대형 백화점 등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인 가운데 인파가 몰리면서 밀집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은 외출한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식당가를 찾은 소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더니", "여기 자리 좀 봐, 너무 붙어 있는데" 등 대화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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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시민 몰려..식당가 등 인파
거리두기 안내, 차량2부제, 사전 예약 등
공원, 번화가 외출, 차량 나들이 나서기도
[서울=뉴시스] 하지현 수습기자 = 6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곳곳에 있다. 2021.03.06 judyha@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하지현 수습기자 = 6일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외출에 나서면서 대형 백화점 등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인 가운데 인파가 몰리면서 밀집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은 외출한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개점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섰으며, 식당가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물 내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직원이 배치됐다. 계산대, 매장에는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서 순차 이동하는 소비자들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식당가 등에는 적잖은 사람이 몰려 어수선했다. 점심 시간대가 임박하면서 점차 인파가 커지면서 소비자 간 거리두기가 무색한 양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에스컬레이터 탑승과 주문 간 이격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걷다가 사람을 피하기 위해 발길을 멈추는 소비자들 모습도 나타났다.

식당가를 찾은 소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더니", "여기 자리 좀 봐, 너무 붙어 있는데" 등 대화를 하기도 했다. 매장 칸막이 간격이 좁다고 지적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3칸씩 떨어져 주세요"라고 안내했지만, 줄이 늘어서면서 정체되기도 했다. 1층에 마련된 비눗방울 체험장에는 몰린 인파에 소비자가 서로 부딪치는 모습도 나타났다.

초등학생 딸과 식당가를 찾은 30대 여성 류모씨는 "전시회를 보려고 왔다. 붐빌 것 같아 여유 있게 오려고 일찍 왔는데, 사람이 많아 걱정된다.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얼른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서울 성북구에 산다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일반 백화점에 없는 브랜드가 많다고 해 오전에 일찍 왔는데, 지금도 사람이 많다. 밥 먹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하지현 수습기자 = 6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곳곳에 있다. 2021.03.06 judyha@newsis.com

더현대 서울 측은 차량2부제를 추진하고 인기 매장에 사전 예약 체계를 도입하는 등 방역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차량2부제의 경우, 독려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더현대 서울 측은 "차량이 들어올 때 마다 2부제 권고를 하고, 매장 주차요원들도 안내 메시지를 착용하고 있다"며 "강제할 수 없어 참여를 유도하는 식이다. 3월 한 달 주말 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완연한 봄기운 속에 공원, 도심 번화가 등에도 외출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차량을 이용해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형평성에 대한 비판이 있는 상황이다. 자영업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에서 발생하는 집합 문제를 지적하는 등 목소리가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날 공개한 초안에는 현행 5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별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3개 그룹으로 재분류, 2단계는 이용 인원만 제한하고 3단계에는 위험도 높은 시설군부터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식이다. 집합금지는 4단계 유흥시설로 국한하는 방향으로 제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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