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국방예산 전년비 6.8%↑..6년 연속 한 자릿수 상승(상보)

최서윤 기자 2021. 3. 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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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국방비를 전년보다 6.8% 증액한다.

6년 연속 한 자릿수 상승으로, 여전히 미국 국방비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올해 국방예산 증액폭은 30년래 최저치인 6.6%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지난해부터 공언해왔다.

미국의 2021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7330억 달러가 될 전망으로, 이 경우 중국의 국방비는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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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일(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인민해방군이 열병식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을 듣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이 올해 국방비를 전년보다 6.8% 증액한다. 6년 연속 한 자릿수 상승으로, 여전히 미국 국방비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예산 계획과 관련해 2021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1조3500억 위안(약 2084억7000만 달러)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8% 증가한 것이다.

리커창 총리는 연설에서 "다중 안보 위협에 대비해 스텔스 전투기부터 항공모함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개발 중인 인민해방군(PLA)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개혁,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군사훈련과 국경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국가전역 안보 위험과 모든 상황에 대응하는 전반적인 구상을 마련하고, 안보와 국익발전 및 주권 수호를 위한 군의 전략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선 관련 과학, 기술, 산업에 집중하고 이후 국방동원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국방비 지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교적 낮다는 평가다. 대만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의 영토 분쟁, 인도와의 국경 분쟁, 홍콩 문제 등 복잡한 외교안보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올해 국방예산 증액폭은 30년래 최저치인 6.6%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지난해부터 공언해왔다. 6년 연속 한 자릿수 상승에 그치는 셈이다.

중국에서는 미국과의 국방 격차를 좁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2021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7330억 달러가 될 전망으로, 이 경우 중국의 국방비는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게 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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