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잘못 조리하면 유해물질 만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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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간편 조리를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 적외선 조리기로 조리한 식빵과 감자튀김의 경우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방법이 유해물질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할 때 유해물질이 잘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을 달리 설정해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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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별 권장 조리법 지켜야"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간편 조리를 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기존 기름을 이용한 조리보다 훨씬 간편하고, 건강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다. 그러나 에어프라이기의 조리 방식에 의해 식품별 권장 조리법을 지키지 않으면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 적외선 조리기로 조리한 식빵과 감자튀김의 경우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방법이 유해물질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조리할 때 유해물질이 잘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조리 온도와 시간을 달리 설정해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식빵과 냉동감자는 200℃ 이상의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식빵은 180℃에서 24분, 190℃에서 16분 이상 조리할 경우, 냉동감자는 190℃에서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 기준을 넘어섰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 암 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신경세포인 뉴런에 이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물질이다. 평소 먹는 음식에는 건강에 위협을 줄 만큼의 양은 들어있지 않다고 알려졌다.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에서 30분 이내, 토스트(32g 기준)는 최대 180℃에서 20분 또는 190℃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안전섭취 방식이다. 식약처는 "에어프라이어는 식품별 권장 조리 온도와 시간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겹살과 연어는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와 시간(10~40분),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와 시간(5~20분)에서 벤조피렌 생성량이 불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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