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더불어민주당..입·복당 신청 줄이어

김광상 2021. 3.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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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요즘 광주전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과 복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가 주된 이유지만 입지자들 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민주당에 입당 신청서를 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팩스 신청을 빼고도 2천 장이 넘는 날이 있을 정도입니다.

채 입력을 못해 서류를 한 켠에 쌓아두다 결국 인력을 따로 채용해 처리하기 위해 대거 장비를 들여놓기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지방선거입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군수를 새로 뽑아야 하는 담양,진도는 물론 100% 당원 경선인 지방의원 선거를 겨냥한 입지자들의 세력 확보 경쟁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 대권 후보의 지지자들의 가입 운동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영/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 :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두 차례나 있기 때문에, 예년 지방선거 때보다 입당원서가 훨씬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합집산 과정 끝에 민주당이 석권하게 된 현 지역 정치지형 상 복당을 희망하는 입지자도 늘어나면서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51명이 복당에 제동을 거는 입장문을 낸 것도 그 일부입니다.

[이철/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갔다가 민평당, 민생당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정말 어려울 때 민주당을 지킨 사람들하고 똑같이 취급하면 형평에 어긋나기 때문에..."]

가까이는 당 대표 경선부터 멀리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겨냥한 당내 지지자 확보 경쟁, 이미 당원으로 등록된 상태이거나 입지자들 간 경쟁 탓에 중복신청된 사례가 전체의 40% 가까이 될 정도로 달아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광상 기자 (ka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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