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2029년 완공"..과제도 산적
[KBS 부산]
[앵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을 오는 2024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규모 국책사업에다 사업기간이 긴 만큼 무엇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고, 사전 절차도 신속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년 초 착공하고 2029년 말 완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 가덕신공항을 적극 활용한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자 부산시가 내세운 목표입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바다를 매립한 공항의 공사 기간이 6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2024년 초엔 공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특별법에 '필요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지만, 사전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매립할 바다와 육지의 지질 조사, 보상 작업 등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부산시는 시간 단축을 위해 국책사업이지만, 시가 조사한 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석/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미 (부산시 조사가)기초가 되어 있습니다. 사업비,사업규모,사업기간들이 구체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올해 안에 완공되어서 내년에는 기본계획이 착수가 들어가야..."]
또 말 그대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항과 울산,경남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수입니다.
[정헌영/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신공항과 부울경 지역과의 광역 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과업이 된다고 보겠습니다."]
신공항 건설과 광역 교통망 등 가덕신공항 예산은 부산시 추정 7조 5천억 원.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기간도 긴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덕신공항특별법은 통과됐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이처럼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의 협력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도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전은별
이도은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국서 첫 접종 맞아보니…“빨리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 [단독] 뉴요커에 “위안부, 진실을 찾아서”…램지어 “증거없다, 일부는 실수” 시인
- AZ백신 1차·화이자 2차때 이상반응 심해…진통제 복용 주의
- [특파원 리포트] 그녀는 ‘왜’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을까요?
- [영상] “와! 귀국이다” 수레 타고 北 국경 넘은 러시아 외교관
- “코로나19 아시안 혐오 멈춰주세요” 세계 곳곳 피해 호소
- [영상] 터키 화재 현장 어린이들 극적 구조…엄마는 던지고 주민들은 받아내고
- 가출청소년 성폭행범…피해자 아버지에게 돈까지 요구
- ‘기성용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명백한 증거 있다”
- 온라인 유통 ‘마른김’에서 감미료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