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텔신라, 삼성전자 가전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마케팅 협력 '속도'

장유미 입력 2021. 02.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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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고객 노리고 '더 테라스 TV' 이어 스위트룸서 '비스포크' 알리기 나서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신라호텔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에서 차별화된 AI 의류청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 가전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알리기 위해 호텔신라와 또 다시 마케팅 협업에 나선다. 두 회사는 수 년간 공식적인 마케팅 협력은 물론 대외 행사를 함께하지 않다가 지난해 8월 '더 테라스 TV'를 기점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의류청정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다양한 장소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신라호텔과 함께 봄 시즌 첫 패키지 '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Experience Room with 삼성전자)'를 내놨다. 스위트 객실에서 넉넉한 여유를 누리는 동시에 삼성전자의 최신 생활가전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이번 협업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은 코너 스위트 객실(68㎡) 2개와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84㎡) 1개 등 총 3개 객실의 모습에 변화를 줬다.

고객들은 '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를 통해 서울신라호텔 스위트룸에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TM 에어(Air) 공기청정기', '더 프레임(The Frame) TV' 등 다양한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는 ▲강력한 바람을 위·아래로 분사하는 '에어워시' ▲의류청정기로는 국내유일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냄새분해필터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AI 의류청정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위생과 취향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에어워시 방식을 적용해 진동과 소음 걱정 없이 객실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쾌적한 의류 케어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 레저 프로그램을 즐긴 후 아웃도어 건조, 수영복 건조 등 'AI 섬세 건조' 코스를 활용해 소재 변형 걱정 없는 맞춤 건조도 가능하다.

이 패키지는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투숙 고객들에게는 루프탑·자쿠지·온수풀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무료 입장을 포함한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10만원 상당의 식음 포인트를 활용하면 투숙 기간 동안 전체 식음업장 및 룸서비스를 통한 식음을 즐길 수 있으며 체크아웃 시 포인트만큼 청구 금액이 차감된다. 이 외에도 '모엣 샹동 로제(Moet & Chandon Rose)' 하프 보틀 1개도 제공된다.

오상훈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객실에 머무르며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차별화된 청정 기능으로 한층 더 위생적인 호캉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 '익스피리언스 위드 삼성전자'의 전경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와 호텔신라는 지난 2016년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로 교류가 뜸했으나,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장소로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택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삼성전자는 서울신라호텔에서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2013년), 셰프컬렉션 론칭 미디어데이(2015년), 갤럭시 언팩 행사(2016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선 이번 일도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시장이 중요해진 삼성전자와 '캐시카우'인 면세사업이 쪼그라들며 국내 호캉스 고객들을 불러들여야 하는 호텔신라의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호텔신라 입장에서 삼성전자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낮지만 그룹 계열사 관련 매출을 점차 늘려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호텔신라가 삼성전자를 통해 거둔 매출은 2017년 296억원에서 2018년 380억원, 2019년 519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매출은 임직원 출장 시 숙박·항공 예약 업무를 대행하는 수수료, 서초와 수원 사옥의 피트니스센터 운영 수수료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 년간 공식적인 마케팅 협력은 물론 대외 행사 등을 함께하지 않았던 두 회사가 지난해 TV 신제품 홍보를 계기로 협업에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호텔 이용객이 삼성전자의 타깃 소비자와 딱 맞아 떨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두 회사의 교류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소비자들이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기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가전 제품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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