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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대세폰으로 '알뜰폰의 회춘'

김아름 입력 2021. 02. 21. 17:47 수정 2021. 02.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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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자급제 시장이 커지면서 비싼 요금제 대신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유입되는 2030세대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 알뜰폰은 효도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이용자들의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며 MZ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알뜰폰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데에는 MZ세대의 소비행태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부터 신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MZ세대에서 공식처럼 떠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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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에 저렴한 알뜰폰요금 결합
지갑 얇은 2030세대서 인기몰이
업계, 효도폰 옛말 MZ공략 나서
데이터 늘리고 맞춤 콘텐츠 개발
단말기 자급제 시장이 커지면서 비싼 요금제 대신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유입되는 2030세대 소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 알뜰폰은 효도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이용자들의 연령이 급격히 낮아지며 MZ세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에 알뜰폰 업계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마케팅 전략도 대폭 수정하며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알뜰폰, 효도폰 대신 2030폰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MVNO)으로 번호이동한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알뜰폰 번호이동은 총 119만3017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9년(86만5696건)보다 37.7%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월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는 12월보다 1만7425건(13.4%) 늘어난 14만7644건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기간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KT(8만2098건), LG유플러스(8만5550건), SK텔레콤(11만2629건)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알뜰폰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데에는 MZ세대의 소비행태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 알뜰폰

지난해 부터 신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MZ세대에서 공식처럼 떠오른 것.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5G 요금제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기존 이통사 모델과 다르게 5G 스마트폰도 LTE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는 현상이 이어졌다.

실제 LG헬로모바일의 경우 사업출범 초기(2012~2013년)에는 10%였던 30대 이하 젊은 소비자 비중이 지난해 4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업계는 이에 발맞춰 MZ세대 마음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12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는 U+알뜰폰 파트너스는 자급제폰과 알뜰폰 유심요금제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LG헬로비전은 MZ세대의 알뜰폰 오해와 편견을 깨는 '편견을 깨다' 캠페인을 시행, 아이돌밴드 출신 유튜버 빅터한과 브랜드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2030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텔레콤도 유튜브에 특화된 홍보 인력을 충원하며 MZ세대 맞춤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KT엠모바일은 데이터를 많이 쓰는 MZ세대를 공략해 지난해 부터 '데이득(데이터+이득)'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KT엠모바일은 최근 데이득 프로모션을 개편, 알뜰폰 업계 최초로 월 3만 원대 요금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통신 요금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소비자가 알뜰폰 통신사를 선택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함에 따라 프로모션과 요금제를 개편했다"면서 "향후에도 KT엠모바일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개편 및 프로모션을 이어가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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