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뷰티 업계 장벽이 무너진다".. CJ올리브영, MZ세대 '갭리스' 현상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 02. 16. 17:12 수정 2021. 02.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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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98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이른바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뷰티 업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분석 결과 세대와 성별 간 격차가 사라지는 '갭리스(Gap-less)'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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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98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이른바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면서 뷰티 업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분석 결과 세대와 성별 간 격차가 사라지는 ‘갭리스(Gap-less)’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세대 간 장벽이 무너지는 ‘제너레이션리스(Generation-less)’ 현상을 주목할 만하다.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안티에이징과 탈모 관련 제품 시장에서 젊은 20대 여성이 큰 손으로 부상한 것.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경우 기존에는 주름 개선을 원하는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즐겨 구매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예방과 미래 투자 개념으로 탄력 케어 제품을 찾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상 소비 심리가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030세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구매액은 약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중장년층 남성들의 고민으로 여겨지던 탈모 시장 역시 연령대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영(Young) 탈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과거에는 유전적 요인으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으로 치부되던 탈모가 최근에는 일부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미연에 증상을 방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2030세대의 탈모 관련 기능성 헤어용품 구매액은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젠더리스(Gender-less)’ 현상도 두드러진 소비 트렌드로 꼽힌다. 2030세대 남성 소비자가 화장품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간편함을 중요하게 여기던 기존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단계별, 기능별 스킨케어 영역으로 남성 소비자들의 화장품 관련 관심 분야가 전문화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컬러 립밤 제품이 남성 전용 카테고리에서 급부상하는 추이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올리브영 기초화장품 카테고리가 성별에 상관없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뷰티 시장이 전문화되고 다채로워지고 있는 추세 속에 올리브영은 소비자 빅데이터와 경험 등을 기반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혜택, 서비스 등 경쟁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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