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HI★초점] 부캐 이어 스핀오프 예능, '익숙한데 새로운 것' 향한 트렌드 세팅

이호연 입력 2021. 02. 02.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익숙한데 새로운 것'을 향한 예능계의 탐구가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 유재석을 중심으로 한 '부캐'(부 캐릭터) 열풍에 이어 최근 예능계가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또 하나의 트렌드를 찾아나섰다.

특히 "부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한 출연진에게도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윈윈 전략의 의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숙한데 새로운 것'을 향한 예능계의 탐구가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tvN, MBC, 코미디TV 제공

'익숙한데 새로운 것'을 향한 예능계의 탐구가 스핀오프 예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 유재석을 중심으로 한 '부캐'(부 캐릭터) 열풍에 이어 최근 예능계가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또 하나의 트렌드를 찾아나섰다.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잘 아는 시청자들은 스핀오프의 새로운 시선으로 웃음의 연장선을 만날 수 있고,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의 유입까지 부를 수 있는 선순환이 펼쳐지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핀오프로 2부작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방송 중이고, tvN '코미디 빅리그'의 '사이코러스' 코너는 '빽사이코러스'라는 단독 프로그램으로 론칭됐다.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 팀은 디지털 콘텐츠 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tvN이 '채널 십오야'로 선보이는 '뒤돌아보지 말아요'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이식당' 등의 5분 편성물, JTBC '아는 형님'의 방과 후 활동으로 이름 붙여진 '훈수대통' '우주 힙쟁이' '동동신기' 역시 각각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핀오프의 일종이다.

웹예능의 경우 스핀오프가 더 다양하게 펼쳐진다. JTBC 스튜디오룰루랄라의 웹예능 '워크맨'은 격주로 '기업탐방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으며, '와썹맨'은 '와썹맨X'라는 리얼리티 콘텐츠를 준비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오늘부터 운동뚱' '오늘부터 댄스뚱' '잡룡 이십끼' 등의 흥행에 힘 입어 최근 '쉬면 뭐했니?' 1회를 게재해 새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같은 화제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전제는 유재석 조세호(이상 '난리났네 난리났어') 황제성 양세찬(이상 '빽사이코러스') 박나래 한혜진 화사(이상 '여은파') 은지원('뒤돌아보지 말아요') 규현('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이수근('이식당') 서장훈 이수근(이상 '훈수대통') 김희철 민경훈(이상 '우주 힙쟁이') 강호동 신동(이상 '동동신기') 장성규('워크맨-기업탐방') 박준형('와썹맨X') 김민경('오늘부터 운동뚱') 문세윤('오늘부터 댄스뚱') 유민상('잡룡 이십끼') 등 기존 출연진의 캐스팅에 있다. 아예 다른 포맷을 만난 이들의 모습이 처음에는 신선한 반전을, 나중에는 친근한 예능감을 모두 선사한다.

특히 제작진과의 검증된 호흡이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으로 손 꼽힌다. 김민경은 지난해 인터뷰 당시 "6년 동안 함께 한 '맛있는 녀석들' 팀이 저를 너무 잘 안다. '시청자 분들이 보고 싶어 하신다'는 말에 항상 설득되고, 승부욕을 끌어내준다"고 끈끈한 의리를 드러냈고, 화사는 디지털 콘텐츠 상 수상소감 당시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 고생 많았다"며 인사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화제성은 더 많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긍정적인 과제를 선물해준다.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대세 출연진이라는 최고의 자원을 색다른 포맷에 투입하면서 시너지를 얻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부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한 출연진에게도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윈윈 전략의 의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매력적인 스핀오프 프로그램의 탄생이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가에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스핀오프의 미래가 더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