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무료료 (계약) 해줍니다", 자유 계약(FA) 축구선수 3인

이솔 2021. 1. 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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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때리고 봐, 디에고 코스타
리버풀의 SAS, 다니엘 스터리지
AC밀란의 영원한 유망주, 알렉산더 파투(31세)

[윈터뉴스 이솔 기자] 코로나 19로 팀들이 재정 축소정책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러 선수들이 현재 FA(자유 계약)상태로 풀렸다.

사진=디에고 코스타 공식 트위터

1. '갱스터' 디에고 코스타

깡패, 폭력적 등등,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선수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했던 디에고 코스타가 FA로 풀렸다. 그는 첼시 시절 피아를 불문하고 다소 거친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위에서 상대 선수와 시비가 붙는 것은 물론, 주심의 눈을 피해 축구화로 밟고, 손톱으로 목을 할퀴는 등 다소 과격한 플레이를 일삼았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공격 능력으로 첼시의 득점을 책임졌다.

당시 감독이던 무리뉴와 불화설도 돌았다. 물론 루머로 밝혀졌으나 이후 코스타에게는 '악동', '갱스터' 등 다소 무시무시한 별명이 따라다녔다.

현재까지 그는 474경기에 나서 181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성기를 누렸던 첼시에서는 120경기에 출전해 58골을 기록했다.

첼시 이후 아틀레티코로 6000만 유로(한화 800억 상당)에 이적한 그는 큰 활약 없이 7경기 2골을 기록했다.

사진=트라브존스포르 공식 홈페이지

2. SAS급 폭격기, 다니엘 스터리지

SAS 라인의 핵심이자, '나오면 항상 제 몫은 하는 선수'라는 별명이 있던 스터리지다. 스터리지는 원래 맨시티 출신으로,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다.

입단 뒤에는 팀워크가 아직 부족한 탓에 볼턴으로 임대되며, 볼턴에서 팀의 핵심적인 공격업션으로 거듭난다.

이후 다시 복귀한 첼시에서는 수위급 활약을 펼치며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로서 발돋움한다. 당시 감독이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역대급 재능'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다만 그가 경질된 후에는 후보로서 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한다. 

첼시와 맞지 않는 플레이 특성상 그는 리버풀로 이적한다. 리버풀에서는 SAS라인, SSS라인으로 불리며 한 때 리버풀의 우승경쟁을 이끌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다. 이후 웨스트브로미치로 임대되기도 하는 등, 그는 리버풀에서 점차 입지를 잃었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그는 지난 12월을 끝으로 팀을 나왔고, 현재 FA신분으로 팀을 구하고 있다. 퇴단 사유는 '스포츠 도박'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알렉산더 파투 공식 트위터

3. AC밀란의 영원한 유망주, 알렉산더 파투

AC밀란의 소년가장이었던 선수이자, 한 때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선수이다. 그는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날 출신으로 데뷔 1분만에 골을 기록한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윽고 AC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팀 동료인 호나우두, 카카와 더불어 'AC밀란의 3신기'로 불리던 그들은 팀의 저조했던 성적을 끌어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핵심 멤버이던 호나우두의 부상으로 덩달아 AC밀란도 추락하게 된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던 도중,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채로 쉬게 되었고, 이 영향으로 기량마저 하락해 간다. 다만 그러던 와중에도 20대 초-중반의 젊은 나이로 그는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였다.

브라질로 돌아간 뒤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첼시 시절 6개월의 임대 기간에서는 단 두 경기에 출전해 2골에 관여하는 등 큰 존재감을 비치지 못했다. 부족한 자기관리로 팀에서는 몸 만들기에만 1년 이상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까지 상 파울루에서 뛰던 그는 31세의 나이로 다시 FA를 얻었다. 과연 그를 데려갈 팀이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말이다.

사진=카가와 신지 공식 트위터

번외, "저 독일 우승자인데..." 카가와 신지

박지성 이후의 아시아인으로 맨유에 몸담았던 '카가와 신지'도 FA로 시장에 나왔다.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뮌헨을 꺾으며 우승하는 드라마를 썼던 그들은 10-11, 11-1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한다.

이듬해 이적한 맨유에서는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몸싸움에 어려움을 겪으며 독일로 리턴한다. 한 때 박지성과 비견되던 아시아의 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전력 외로 평가되며 스페인 2부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한 그는 36경기를 출전했지만 4골 2어시스트로 기록 면에서는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한 만큼, 즉시전력감이 필요한 팀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통산 451경기 131골 9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의 기록을 제외하면 74골 74어시스트로 골과 어시스트가 같다는 놀라운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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