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시비' 설민석, 석사학위 취소 위기..연세대 심의 절차 시작[공식]

장진리 기자 입력 2020. 12. 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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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논문 표절을 사실상 인정한 설민석이 학위를 취소당할 처지에 놓였다.

30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문제에 관해 심의하고 이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설민석이 이미 논문 표절을 인정한 상황이라 대학원위원회에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설민석의 석사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경우인 설민석 역시 본인이 논문 표절을 인정해 학위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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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민석.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석사 논문 표절을 사실상 인정한 설민석이 학위를 취소당할 처지에 놓였다.30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설민석의 석사 논문 표절 문제에 관해 심의하고 이후 처분을 내리기 위한 대학원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다.

연세대학교 관계자는 "설민석이 이미 논문 표절을 인정한 상황이라 대학원위원회에서 조사와 검토를 거쳐 설민석의 석사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 따르면 설민석의 논문은 총 747개 문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다. 표절률 90% 이상인 문장은 56개, 80% 이상은 110개였고, 대부분의 표절 문장은 주어나 서술어의 형태를 살짝 바꾼 것에 불과했다.

설민석은 다른 교육대학원생들의 논문을 가감없이 베끼면서도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또한 논문 초록, 결론에도 책에 실린 글, 블로그 글을 출처도 없이 그대로 실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설민석은 논란이 커지자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그는 "제게 보내 준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커다란 실망을 드리게 된 참담한 마음 이루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심정이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출연 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논문 표절이 인정된 가수 홍진영 역시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박탈당할 처지다. 같은 경우인 설민석 역시 본인이 논문 표절을 인정해 학위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도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심의를 거쳐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어 학위가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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