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야"..크리스마스·연말연시 '나눔' 마케팅 눈길

강성규 기자 입력 2020. 12. 25. 08:10 수정 2020. 12. 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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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힐링 녹여낸 마케팅 늘어..채널·상품 활용 적극 나서
유니세프 패키지(롯데호텔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기업들이 올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과 '힐링'의 의미를 담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나 '봉사활동'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직접적인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 연말이지만 그만큼 "어려울 때일수록 나눠야 함께 산다"는 공감대 또한 확산되고 있다.

◇"참여가 늘면 나눔도 커져요"…프로모션 마케팅·캠페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호텔 업계가 '나눔', '힐링'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롯데호텔은 '2020 유니세프 패키지'를 국내 17개 체인 호텔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패키지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스 포 아시아' 캠페인에 기부된다.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각 체인 호텔별로 다양한 상품과 함께 유니세프 시그니처 담요가 공통 특전으로 포함됐다.

롯데호텔 서울의 경우 뷰티 브랜드 '샹테카이'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마련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증정하며, 롯데호텔 울산은 다양한 특전을 더한 패키지를 16만원대부터 제공한다.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재개관 기념 전시회 및 자선행사를 진행한다.

치유(Healing)와 순환, 회복(Ring)의 의미를 담아 '힐링'(Heal-Ring)을 주제로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전시한다. 로비 라운지 한가운데에는 크리스털 링으로 꾸민 4.7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가 설치됐다.

특히 재개관을 맞아 특별 제작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아이베어 160개로 만든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전시·자선행사를 진행한다. 포토존으로 대형 곰인형과 크리스마스트리도 함께 마련됐다.

각 곰인형에는 기부금을 낸 후원사의 로고 또는 후견인이 원하는 '사랑의 카드'를 부착해 내년 1월 초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한다. 기부금은 모두 강남구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활용해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낸 고객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선다.

각 호텔에 설치된 '파라다이스 위시 트리'에 소원 카드를 작성한 후 자유롭게 꾸미는 고객 참여형 행사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마켓컬리 '하트 푸드 챌린지'© 뉴스1

◇'라방'부터 'SNS'까지…공간 활용한 공헌활동도

유통업계도 활발하다. 자신들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판매 채널과 소통 창구, 상품을 활용해 나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온은 자사 '라방' 채널을 통해 '비대면 기부' 행사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롯데온은 지난 17일 롯데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특별 구성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를 판매했다. 고객이 구매한 재난구호물품 키트는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에코 파우치와 텀블러를 감사 선물로 제공한다.

또 롯데온은 기부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고객이 재난구호물품을 구매할 때마다 하나씩 추가로 구매해 기부하기로 했다. 라이브 방송 판매수수료 전액도 롯데온이 부담하기로 했다.

마켓컬리는 고객 참여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푸드 박스를 기부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 '하트 푸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행복을 나누는 기부에 직접 참여,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식사를 선물하는 연말 사회 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고객들의 하트 푸드 게시물 20개당 1개의 푸드 박스(6만 원 상당)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에게 전달한다.

참여 방법은 고객들이 음식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음식 위에 하트를 그린 후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마켓컬리는 이 게시물 1건당 3000원을 기부한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에서 지난 11월부터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점포를 꾸미는 '우리동네 아트갤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면 전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진 디자이너들을 응원하고 고객에게는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CU 점포 공간을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창작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품 아래에 게시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전시관으로 연결돼 작가의 정보 및 더 많은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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