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거래, 코로나 불구 작년보다 7.7%↑.."신차 대체"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2020. 12. 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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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 중고차 거래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중고차 내수 시장의 특징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업자·개인 등을 합한 중고차 거래량은 총 296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2000대보다 7.7% 증가했다.

지난해 중고차 내수 거래량은 369만5000대로 2018년 377만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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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비대면 수요 증가..온라인 판매 서비스 확대"
지난해 감소했다가 2018년 수준 회복할 듯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 중고차 거래량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1일 발표한 '중고차 내수 시장의 특징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사업자·개인 등을 합한 중고차 거래량은 총 296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5만2000대보다 7.7% 증가했다.

지난해 중고차 내수 거래량은 369만5000대로 2018년 377만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올해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맞춰 온라인 판매 서비스가 확대되고, 신차 구매 여력 감소에 따른 대체 효과가 나오면서 중고차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엔카닷컴의 '엔카 홈서비스', 케이카의 '내차 사기 홈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도 크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했고, 수입차 브랜드는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 등 국산차도 중고차 내수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다만 중고차 업계는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해외 중고차 시장은 이미 온라인 거래 확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중고차 시장 규모는 미국이 2018년 4023만대에서 지난해 4081만대, 중국이 10382만대에서 1492만대, 일본이 695만대에서 699만대로 늘어났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고차 매매업 영세성과 사업체계 부족 등을 고려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완성차 기업과 영세업체가 상생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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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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