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미래 신사업 행보 부각..목표가↑-KTB

이진석 2020. 12. 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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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보스톤다이나믹스 인수 참여 등 미래 신사업 관련 최근 행보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수면위로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중고차 유통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진출이 이뤄질 경우 그룹 내 상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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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KTB투자증권은 1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보스톤다이나믹스 인수 참여 등 미래 신사업 관련 최근 행보가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톤다이나믹스를 소프트뱅크로부터 인수했다. 현대차 30%, 현대모비스 20%, 정의선 회장 20%, 현대글로비스 10% 형태로 지분투자하게 되며, 기존 주주인 소프트뱅크는 20% 지분으로 잔류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취득금액은 1195억원으로, 보스톤다이나믹스 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참여에 대해 해석이 분분할 수 있으나 물류 자동화 기술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수긍이 가는 부분”이라며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8월경 국내업체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관련 MOU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사실은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이 현대글로비스에 집중되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향후 신사업 관련해 구체화되는 시점마다 주가 리레이팅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수소 국내물류, 수소 해상운송, LNG 운송사업 등 성장성 높은 사업들”이라며 “멀티플 상향의 근거로 작용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아직 수면위로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중고차 유통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진출이 이뤄질 경우 그룹 내 상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일본 중고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도요타통상과도 같은 형태”라며 “국내 연 24조원 규모의 중고차 사업 진출 현실화 시 막대한 비계열 매출액 발생은 물론 큰 폭의 주당순이익(EPS)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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