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벽면 충돌 후 화재..경찰, 급발진 여부 조사

김정연 기자 2020. 12.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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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 테슬라 승용차가 벽면에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1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차량 1대를 에워싸고 화재를 진압합니다.

어젯(9일)밤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전기차 테슬라 승용차가 주차장 벽면에 갑자기 충돌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자동차 주인 윤모 씨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차량을 운전했던 대리운전기사 최 모 씨와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김모 씨가 다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올해 생산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X 롱레인지로 파악됐습니다.

1억원이 넘는 고급 대형 전기차인데, 올해 국내에서만 422대가 팔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이 벽면과 충돌하면서 배터리에 충격을 가했고,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리기사 최모 씨는 순간적으로 차량이 제어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 : 지하 주차장에서 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가서 벽면에 부딪히고 (대리기사가)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경찰은 대리기사 최 모 씨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차량을 확보해 국과수에 급발진 여부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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