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매체, 코로나19 퇴치 영웅에 서정진 회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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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싱가포르 언론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싸우는 영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셀트리온이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아 향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제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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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위해 3000억원 투입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싱가포르 언론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싸우는 영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셀트리온이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아 향후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제를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우는 영웅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인물들은 Δ중국의 장 용젠 상하이보건센터 박사 Δ첸 웨이 군사과학원 연구원 Δ일본의 류이치 모리시타 오사카의과대학 교수 Δ싱가포르의 위 엥엉 듀크-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 Δ인도의 아다르 푸나왈라 인도혈청연구소 최고경영자 그리고 Δ한국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셀트리온을 이끄는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19 백신을 보완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 'CT-P59' 개발 및 생산을 위해 3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며 "이달 말까지 해당 의약품이 조건부 승인을 받게되면 전 세계에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연간 최대 200만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할 계획이다.
CT-P59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 사람 세포를 더 감염시키는 것을 막아 확진자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해 코로나19 백신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CT-P59은 임상시험에서 4~5일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고 환자 회복을 44% 단축했다.
서정진 회장은 또한 지난달 25일 열린 <뉴스1>의 '글로벌바이오포럼 2020'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자"며 "봄이 오기 전에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청정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위기 동안 제약회사는 국가의 공공 자산 역할을 해야한다"며 "생산원가에 가까운 비용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외 판매 가격도 경쟁사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용젠 박사는 지난 1월 초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MA 유전자 게놈을 밝혀내 공개했다.
인만해방군 소장인 한 첸 웨이 박사가 있는 군사과학원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는 중국 칸시노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칸시노는 지난 6월 접종 허가를 받았으며 8월에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모리시타 류이치 교수와 위 엥엉 교수는 각각 DNA 백신과 mRNA 백신 개발에 공헌했다.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는 세계 최대 백신생산 업체인 인도 인도혈청연구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및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자임스는 "6명 모두 각각의 능력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이라고 칭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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