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1년 비즈니스트렌드 'R.E.S.T.A.R.T.'에 주목하라(종합)

조강욱 입력 2020. 12. 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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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될 것과 돌아가지 않는 것들이 결합돼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시작되는 '재출발(RESTART)'의 원년이 된다. 침체된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라 정상화되고, 단기간에 체득한 디지털 역량과 초연결사회 구현의 필수 기술인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 대중화 시대가 시작된다.

또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전 구성원이 만 20세 이상이 되는 첫 해로, 구매력이 확대된 MZ세대 중심으로 소비시장이 재편되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주요국들이 다시 친환경 정책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시작되는 변화들을 이 같이 정리하고 2021년 비즈니스 생태계를 좌우할 7대 트렌드로 'R.E.S.T.A.R.T.'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가 제시한 7대 트렌드는 ▲Renewable Energy (수소경제 도래) ▲Expenditure of C.R.E.W (소비는 곧 재미) ▲Small-Big Ants (MZ세대의 금융) ▲Touchless-tact(접촉 없이 세상과 접속) ▲Autonomous Work Culture(결국은 유연한 조직문화) ▲Rescue IT System (IT 보안 강화) ▲Technology with Humanism (뉴 디지털 휴머니즘)이다.

7대 비즈니스 트렌드의 특성별로 살펴보면 ▲교류방식의 변화('접촉 없이 세상과 접속', '결국은 유연한 조직문화'), ▲ MZ세대 문화의 영향력 확대('소비는 곧 재미', 'MZ세대의 금융'), ▲디지털 전환을 보완하는 기술('IT 보안 강화', '뉴디지털 휴머니즘'), ▲기후위기 대응('수소경제 도래')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연구소는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충격이 완화되는 가운데 기술적으로는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사회적으로는 극디지털세대인 MZ세대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생태적ㆍ정치적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서 '안전한 집밖 활동'으로 관심사가 이동하고, MZ세대들이 디지털 사회의 트렌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 단계를 지나 디지털 대중화로 접어듦에 따라 신기술 개발 등의 공급 요인보다는 이용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활용 부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비화석 에너지원의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7대 비즈니스 트렌드 모두 모바일 환경을 기초로,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적용될 수 있는 디지털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구현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MZ세대의 재테크 방식은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절약과 투자를 기본 축으로 하고 있으나, 유튜브,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정보를 흡수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금융활동의 기본 채널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생길 것으로 봤다. 투자 대상으로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접목돼 재미를 가한 금융상품이나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하는 P2P, 고위험ㆍ고수익 투자(선물, 옵션, 암호화폐)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잠재고객에서 주력 고객으로 부각하고 있는 MZ세대에 걸맞는 플랫폼과 그들의 관심 분야에 적합한 금융서비스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수진 미래연구실 산업연구팀장은 "우리나라의 높은 IT 기술력과 인프라에 더불어 새로운 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문화는 디지털 변혁 시기에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도할 강점으로 평가된다"면서 "금융회사는 내부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할 뿐 아니라, 트렌트 변화로 나타나는 새로운 주력 고객층에 주목해 적절한 금융서비스와 고객 접점을 발굴하고, 새롭게 출현하는 산업 등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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