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두관 직격.."어느 국민이 추미애 장관을 응원하나"

권준영 입력 2020. 12. 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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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과 함께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때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은 김 의원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래도 그렇지, 김 의원은 한때 '리틀 노무현'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며 "그렇게도 대통령 주자로 뜨고 싶은가. 국민의 진정한 뜻을 읽지 못한 채 민주주의의 정신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추미애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고 시대의 부름을 받을 성 싶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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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 [아이뉴스24 DB,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과 함께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한때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만큼 주목받은 김 의원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지난 30일 이언주 전 의원은 "김두관 의원이 '대통령병'에 걸려 국민 뜻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은 추 장관을 응원한다는데, 어느 국민을 두고 하는 말인지 알 수 없다"라며 "맹목적 '친문'만 국민인가. 국민 대다수는 윤·추 사태를 접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만나는 이마다 추 장관이 혐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인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항상 전략적으로 PK(부산·경남) 출신을 대선 주자로 낙점해왔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는 PK 주자가 마땅치 않다"라며 "그래선지 요즘 김두관 의원이 가끔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하며 친문(친문재인)한테 잘 보이려 기를 쓰는 듯하다. 하기야 민주당에서는 친문 세력들한테만 잘 보이면 경선 통과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어 "그래도 그렇지, 김 의원은 한때 '리틀 노무현'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권력에 머리나 조아리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며 "그렇게도 대통령 주자로 뜨고 싶은가. 국민의 진정한 뜻을 읽지 못한 채 민주주의의 정신을 파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추미애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고 시대의 부름을 받을 성 싶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자칭 민주화 세력들, 소위 노무현 정신 운운하는 자들에게 촉구한다. 제발 눈 앞의 선거공학적 계산 그만하라. 정신 차리고 차라리 당을 깨부수든 당을 박차고 나오든 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민주당 내 민주화 세력 중 역사 속에서 자기들 정당과 지지자들의 독재를 꿈꾸는 인민민주주의 세력으로 분류되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당을 깨부수거나 뛰쳐나와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역사가 민주당의 행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라며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은 국가와 공공에 충성하는데 실패했다"라며 "그는 자신과 검찰조직에 충성하고 말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해야 한다"라며 "윤 총장은 사법부를 사찰했으며, 대통령의 원전정책을 수사해 국가의 검찰, 민주주의의 검찰이기를 포기했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면서, "온 가족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변변한 유죄 판결 하나도 손에 쥐지 못했다"라며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은 억지 표적수사였다는 것이 법원 판결로 드러났다"라고도 적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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