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찜이·플리스 품절대란"..삼립호빵, 펀마케팅 통했다

최지윤 2020. 11. 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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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삼립호빵'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1인용 호빵찜기 '호찜이'와 '삼립호빵 플리스'는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SPC삼립 관계자는 "50주년을 맞아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젊은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삼립호빵 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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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PC삼립 '삼립호빵'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과 이색 굿즈를 출시, 주 고객층인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1인용 호빵찜기 '호찜이'와 '삼립호빵 플리스'는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호빵 소비가 늘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펀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올해 삼립호빵은 연매출 1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삼립호빵은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채널 매출은 지난해 보다 30% 상승했다. 굿즈로 선보인 호찜이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지난달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호찜이와 호빵세트는 약 1시간 만에 2만여 개가 모두 판매됐다.

한정판 25종도 선보였다. '연유단팥호빵' '치즈피자호빵' '꿀씨앗호빵', '에그커스터드 호빵', '쑥떡쑥떡 호빵', '매운불닭맛 호빵' '사천짜장 호빵' 등이다. 특히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것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 등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삼립호빵은 이색 마케팅으로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플리스 재킷은 10일 온라인 쇼핑몰 29CM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도 채 안돼 품절됐다. 재입고 여부와 다른 색상 출시 계획 등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과 손잡고 내놓은 제품이다. 호빵모양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으로 구성한 '플리스 호빵'도 있다. 쿠션은 삼립호빵 단팥호빵과 유사한 모양으로 만들어 재미를 줬다.

소비자들은 "전날부터 기다렸는데 하루 아침에 품절이라니! 재입고됐으면 좋겠다" "삼립호빵쿠션 받자마다 빵 터졌다. 쿠션 디테일 최고다" "컬래버가 너무 신박하고 귀여운데 호빵쿠션만 따로 팔 계획은 없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씨체도 무료 배포해 친숙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가치소비 경향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서체 배포는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Sandoll 삼립호빵체'는 폰트 플랫폼 회사 산돌과 함께 만든 삼립호빵 전용 서체다. 호빵의 동글동글한 모양을 서체에 반영해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호빵마크, 찜기, 호빵 등을 표현한 특수문자(딩벳)도 포함한다. SPC삼립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50주년을 맞아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젊은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삼립호빵 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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