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세기' 띄운 대한항공, 항공 1위..코오롱, MZ세대에 호평

노유정 입력 2020. 11. 1. 17:28 수정 2020. 11. 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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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의 일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전세기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올해 소셜임팩트 조사에서 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34.6%, 대한항공이 33.6%로 오차범위 내 공동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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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 평판이 기업명운 가른다
(1) 가전·자동차·항공·식품·의류 분야
'젊은 마케팅' 롯데홈쇼핑 2위로 상승
대한항공 전세기로 귀환한 중국 우한 교민들.

지난 1월 30일의 일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전세기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시에 고립된 우리 국민 700여 명을 무사히 데려오기 위한 비행기였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일파만파로 번지던 때였다. 대한항공은 회장이 가장 먼저 자원했고, 대한항공 노조 간부들은 승무원을 자청했다.

소비자들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나선 대한항공을 잊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소셜임팩트 조사에서 항공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46.9%의 선택을 받았다. 2위인 아시아나항공(31.6%)과의 격차는 15.3%포인트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34.6%, 대한항공이 33.6%로 오차범위 내 공동 1위였다.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인스타그램이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인스타그램(28.7%)과 카카오스토리(28.5%)는 오차범위 내 공동 1위였다. 올해는 인스타그램을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32.0%로 가장 많았다. 26.5%를 기록한 카카오스토리와 격차를 벌렸다.

홈쇼핑에서는 2위와 3위가 바뀌었다. GS홈쇼핑이 24.9%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공고히 한 가운데 지난해 17.6%로 3위였던 롯데홈쇼핑이 올해 2위(18.1%)로 올라섰다. 롯데홈쇼핑은 골프선수 박세리, 가수 양준일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인물을 빠르게 광고모델로 섭외하는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결제 부문에서는 강자인 삼성페이의 뒤를 잇는 2위 자리를 놓고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17.2%)가 네이버페이(16.3%)를 0.9%포인트 차로 제쳤다. 오차범위 내 공동 2등이었다. 올해는 단 0.1%포인트 차이가 났다. 네이버쇼핑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는 네이버페이를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19.4%였다. 카카오페이는 19.3%였다.

코오롱스포츠의 체험형 매장 ‘솟솟상회’.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코오롱스포츠(20.3%)가 K2(17.0%)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콘셉트 스토어 ‘솟솟상회’ 등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최근 잇따라 열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친환경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50주년인 2023년까지 전체 상품의 50%에 친환경 소재나 공법을 사용할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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