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저스틴 터너, 코로나19 확진→ 아내와 입맞춤 세레머니 논란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0. 10.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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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폭스뉴스 캡처


야구선수 저스틴 터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도 마스크를 벗고 경기장에 난입해 아내와 키스하는 우승 세레머니를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3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 후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와 기념촬영을 해 논란이 일었다. MLB는 조사에 착수했다.

MLB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각) “터너는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받은 뒤 격리됐지만, 우승 후 세리머니에 참가했다”며 “이는 명백한 규약 위반”이라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보안 직원이 터너의 그라운드 입장을 제지했지만 터너는 이를 어기고 들어갔다”며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국은 또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는 동료,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 행동이었다”며 “다저스 선수들과 상대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으며, 연고지로의 이동 여부는 당국의 승인을 받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8회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터너는 곧바로 격리됐지만, 다저스가 해당 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터너는 기념 촬영할 때 마스크를 벗는가 하면, 아내와 입맞춤을 하는 세레머니를 펼쳐 비난을 받았다.

이날 LA다저스는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1988년 이후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일단 아내는 확정” “키스해서 나누자?” “얘들 마인드는 진짜 넘사벽…” “트럼프는 억울할 듯, 대통령 바뀐다고 감염자 줄어들 것 같지 않다” “어떤 징계나 처벌이 이뤄질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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