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한다고 다 여자 아냐"..성소수자 옹호도 좋지만, '뿔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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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탐폰 브랜드 '탐펙스'가 올린 '모든 여성이 생리를 하진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여성 누리꾼들은 광고가 모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이 브랜드를 몇 년간 써왔지만, 이 광고는 정말 여성혐오적"이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설령 누군가의 정체성이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생리는 생물학적인 여성만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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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탐폰 브랜드 '탐펙스'가 올린 '모든 여성이 생리를 하진 않는다'는 내용의 광고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여성을 무시했다는 부정적인 반응과 포용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탐펙스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탐펙스는 지난달 16일 "모든 여성이 생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생리를 하는 모든 사람이 여자인 것은 아니다"는 글을 올렸다.
탐펙스는 이어 "피 흘리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축하하자"며 '미신 깨부수기' '생리에 대한 진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게시글은 스스로 여성의 정체성을 택한 성전환자들을 지지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부 여성 누리꾼들은 광고가 모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그동안 다른 제품보다 비싸도 이 브랜드 제품만 사용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을 '피 흘리는 사람'이라 지칭하는 회사에 돈을 주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 브랜드를 몇 년간 써왔지만, 이 광고는 정말 여성혐오적"이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설령 누군가의 정체성이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생리는 생물학적인 여성만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반면 이 광고가 성전환자들을 포용하는 좋은 광고란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 광고는 분명 포용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다른 누리꾼은 "이런 광고를 내줘서 고맙다. 포용성은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소수자에 대한 응원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뤄지니 기쁘다. 사회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결국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 광고가 결국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선전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한숨만 쉰다"며 "회사들이 이렇게 특정 고객층을 끌어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입맛대로 규정하려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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