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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예지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5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혜리는 10월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발머리를 자르는 과정을 공개했다.

혜리는 “여러분 다 같이 작별 인사하세요. 오늘 5년 동안 기른 긴 머리와 작별 인사를 하는 날입니다. 사실 중간중간 자르고 싶은 충동이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오늘 자릅니다”고 말했다.

혜리는 단발로 자르기 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단발머리를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안 예쁘면 어떡하나”라고 걱정했다. 이내 평정심을 찾고 미용사에게 혹시 직접 머리를 잘라봐도 되는지 물었다. 혜리는 가위를 들고 손을 떨면서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자른 후 누구보다 기뻐했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혜리는 “새로운 중단발 유행을 한번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과거 머리들은 저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뭔가 마음이 더 풍요로워졌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혜리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이예지 ya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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